24일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는 이선재(유아인 분)가 아트센터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 분)과 음대교수인 강준형(박혁권 분) 부부의 지도 아래 음대 입시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JTBC 월화드라마에서 선재는 준형이 아닌 혜원을 선생님이라 부르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선재는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정해졌다. 저는 그날 다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다. 제 영혼이 거듭난 거다"라며 절절한 진심을 고백해 혜원을 당황케 했다.
입시 준비와 함께 혜원에 대한 마음이 더해가던 선재는 무심코 손난로를 버렸다며 어머니에게 짜증을 내고 입시 당일 날 아침 손난로를 사러 갔던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숨을 거두고 만다.
죄책감과 좌절감으로 피아노를 팔아버리고 입대한 선재에게 혜원은 자신이 감명깊게 읽었던 피아니스트 스비야토슬라프 리흐테르의 삶과 음악에 대한 책 '리흐테르 회고담과 음악수첩'를 보내며 그를 위로했다.
혜원을 찾아온 선재는 고통과 사랑에 벅찬 마음으로 혜원에게 가슴 아픈 첫 키스를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각종 드라마 관련 게시판과 커뮤니티에 "유아인 너무 서글프게 울어서 너무 마음이 짠하다", "설레는 키스신마저도 슬프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어머니의 죽음과 혜원과의 첫키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고도 설레게 했던 천재피아니스트 선재의 이야기는 25일 오늘밤 9시 45분 JTBC 월화드라마 '밀회' 4부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