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신 /연합뉴스
박효신이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생긴 30여억 원의 채무를 모두 탕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신 소속사 젤리피시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박효신이 지난 5일 부산지법이 판결한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 이자금 등 총 33억 원에 이르는 채무를 공탁했다고 밝혔다. 

박효신 소속사 관계자는 "박효신이 재정적으로 어려웠고 채무 규모가 커 회사가 나서 도움을 줬다"며 "박효신이 마음의 짐을 덜고 앞으로 음악에만 매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효신은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같은 해 11월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채권자들이 그의 회생계획안을 거부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박효신 빚 탕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효신 빚 탕감, 대장 어서와" "박효신 빚 탕감, 그동안 마음고생 심하셨죠 이번 앨범 진심으로 대박나길" "박효신 빚 탕감, 노래는 역시 박효신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28일 3년 3개월 만의 신곡 '야생화'를 발표한다. 박효신 '야생화'는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자작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