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산수유꽃과 양평 최고의 특산품 한우가 어우러진 '양평산수유 개군한우축제'가 오는 4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열한 번째인 '양평 산수유한우축제'는 매년 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슬로건인 '옛 정취를 보고·느끼고·맛보는 고향 봄나들이'에 맞게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주무대인 개군레포츠공원에서 풍물패와 20사단 군악대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개군면민의 날 체육대회 및 면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5일은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과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공연, 작두타기 및 품바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김성환·정은·진예림·신나 등 연예인이 출연하는 산수유 플라워 콘서트가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연날리기와 뗏목타기, 수상자전거, 섶다리·돌다리 건너기, 무료 국궁, 천연비누·팔찌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메인 행사장의 물맑은 양평한우 판매장터에서는 거세한우 시식 및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행사장인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에는 20년에서 200여년 수령의 산수유나무 7천여그루가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행사 관계자는 "축제기간 동안 양평역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며 "산수유꽃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고, 보름 이상 만개해 축제가 끝난 후에도 꽃과 한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