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손을 맞잡고 있다./연합뉴스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대의원·소속의원·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국회의원 의석수 130석인 제1야당의 출범을 알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정의, 통합, 번영, 평화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창당을 선언한다"며 "국민을 실망시키고 걱정하게 만들었던 정치에서 벗어나 청렴하면서 예의와 품격을 갖춘 정치, 특권과 기득권, 당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공동 대표로 안철수·김한길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공동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안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실리를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비교를 거부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정치, 민생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치를 새정치민주연합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누구나 예외 없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국가로부터 보장받는 복지국가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김한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선관위원회의 교부필증이 발부되는 대로 민주당과의 수임기구 간 연석회의를 통해 최종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당을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 광역단체장 경선룰로 결정된 국민경선에 대한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등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