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이 첫 교육전용열차 E-train의 운영을 맡을 운영사업자를 다음달 7일 정오까지 공모한다. 사진은 현재 제작중인 E-train 모습. /코레일 제공

코레일이 첫 교육전용열차 E-train의 운영을 맡을 운영사업자를 다음달 7일 정오까지 공모한다.

E-train은 교육이나 세미나, 공연 등에 최적화한 열차로, 일반실 5량, 특실과 전망실 2량, 이벤트실 1량, 카페칸 1량 등 총 9량, 344석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선보인다.

이벤트실에는 강의, 회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무대와 방송장비, 3D 빔프로젝트 등이 설치돼 있다.

일반실에서도 각각 별도의 방송장비와 간이무대를 이용해 강의, 공연 등이 가능하며 열차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가능하도록 이벤트실과 다른 객실 간에 양방향 소통 시스템도 갖췄다.

E-train은 이동 중 강연이나 세미나, 공연 등을 가능하게 하면서 숙소나 전시 공간에 집중됐던 MICE 산업의 지평을 넓히고 단체여행의 만족도를 높여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E-train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학교나 교육관련 단체의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E-train 운영사업자 자격요건은 기업신용등급 BB0이상, 매출액 30억원 이상으로, 열차 내 교육관련 컨텐츠 제작·프로그램 운영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공동참여자다. 

공모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평가위원회를 구성(외부 4명, 내부 3명),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운영사업자를 오는 4월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연혜 사장은 "E-train은 교육테마 여행분야에 갈증을 느껴왔던 학생·교육 관련 단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열차"라며 "교육전용열차(E-train) 운영을 조기에 활성화함으로써 품격있는 교육테마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