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한국산업은행은 지방의 우수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창립 60주년 특별자금' 2조원 지원 등 중소기업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산업은행(은행장 홍기택)과 27일 정책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과 '산은'의 금융솔루션간 융합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토록 견인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을 보면 산은 '창립 60주년 특별대출'을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지방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우선 특별자금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테크노뱅킹을 통한 기술·IP 사업화자금 등 금융·비금융 지원과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산은 '중소기업 우대 운영자금' 대출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인수방식으로, 연간 50여개 기업에 400억원 내외 자금을 지원(2014년 계획 350억원)하며 대출기간 이내 전환권 행사 또는 만기보장금리로 분할상환 조건이다.
산업은행은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공유형 대출 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 금융을 연결,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구조개선 필요기업 대상으로 '건강진단기반 구조개선 지원시스템'에 의한 건강진단 시행·구조개선 방향 처방 후 구조개선 기업에 대해 산업은행, 중진공 등 공동으로 지원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해외진출 금융자문(Financing 구조설계, 적정Pricing 등).글로벌 역량진단, 해외진출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등 지원하고 글로벌화 단계별 지원 기업 중 중기청이 추천하는 우수 수출기업에 대해 대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산업은행 등 금융권이 영업이익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책수립자와의 업무 융합으로, 산은의 창조금융 Platform을 유기적인 중소·중견기업 지원 생태계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새로운 정책금융 지원 모델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