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를 털어내고 코스피가 1,97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
그 사이 코스피는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금융위기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 등이 겹치면서 1,910선까지 추락했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6포인트(0.70%) 오른 1,977.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1,963.6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곧 회복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제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선 모양새다.
간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60% 밀리는 등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동력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천33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천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409억원에 그쳐 관망세를 나타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515억원), 금융투자(392억원), 은행(195억원), 보험(183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연기금(707억원)과 사모펀드(166억원), 기타법인(154억원)은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1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천558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천5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IT 제품과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 위주로 올랐다.
전날 2.38% 급등한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이날도 2.47% 뛰었다.
이어 통신업(1.66%), 제조업(1.22%), 비금속광물(0.85%), 유통업(0.81%), 운송장비(0.74%)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은행(-2.16%), 기계(-1.24%), 전기가스업(-0.63%), 증권(-0.63%), 의료정밀(-0.59%), 서비스업(-0.39%), 금융업(-0.32%), 운수창고(-0.23%), 의약품(-0.17%), 보험(-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85%), 소형(0.10%), 중형(-0.09%) 순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됐다.
이러한 현상은 시총 상위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는 4만8천원(3.74%) 폭등한 133만3천원에 거래됐다.
SK텔레콤(2.10%), 현대모비스(1.44%), 현대차(1.23%), 삼성생명(1.00%), 기아차(0.84%), POSCO(0.50%), 현대중공업(0.24%)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2%), 한국전력(-1.06%), 신한지주(-0.43%), KB금융(-0.40%), LG화학(-0.20%) 등은 하락했다.
특히 NAVER는 외국계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가가 3.01%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2.67포인트(0.49%) 내린 541.46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선 15개 종목에서 1만6천500주, 1억109만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2천197g이 거래됐다. 가격은 g당 4만4천98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520원(1.13%) 내렸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란스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한때 1.5% 이상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엔화 강세 현상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145.73포인트(1.01%) 상승한 14,622.89로 마감했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4.83포인트(0.41%) 오른 1,176.90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약세에서 벗어나 2,073.64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0.83% 낮은 2,046.5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2.30포인트(0.48%) 오른 8,779.57로 문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3.50원(0.33%) 내린 1,071.50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
그 사이 코스피는 중국 수출지표 부진과 금융위기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 등이 겹치면서 1,910선까지 추락했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6포인트(0.70%) 오른 1,977.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1,963.6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곧 회복했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제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넘어선 모양새다.
간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60% 밀리는 등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동력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2천33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천6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409억원에 그쳐 관망세를 나타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515억원), 금융투자(392억원), 은행(195억원), 보험(183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연기금(707억원)과 사모펀드(166억원), 기타법인(154억원)은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1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천558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천5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IT 제품과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 위주로 올랐다.
전날 2.38% 급등한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이날도 2.47% 뛰었다.
이어 통신업(1.66%), 제조업(1.22%), 비금속광물(0.85%), 유통업(0.81%), 운송장비(0.74%)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은행(-2.16%), 기계(-1.24%), 전기가스업(-0.63%), 증권(-0.63%), 의료정밀(-0.59%), 서비스업(-0.39%), 금융업(-0.32%), 운수창고(-0.23%), 의약품(-0.17%), 보험(-0.0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85%), 소형(0.10%), 중형(-0.09%) 순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됐다.
이러한 현상은 시총 상위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는 4만8천원(3.74%) 폭등한 133만3천원에 거래됐다.
SK텔레콤(2.10%), 현대모비스(1.44%), 현대차(1.23%), 삼성생명(1.00%), 기아차(0.84%), POSCO(0.50%), 현대중공업(0.24%)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2%), 한국전력(-1.06%), 신한지주(-0.43%), KB금융(-0.40%), LG화학(-0.20%) 등은 하락했다.
특히 NAVER는 외국계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가가 3.01%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2.67포인트(0.49%) 내린 541.46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선 15개 종목에서 1만6천500주, 1억109만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2천197g이 거래됐다. 가격은 g당 4만4천98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520원(1.13%) 내렸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혼란스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한때 1.5% 이상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엔화 강세 현상에 힘입어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145.73포인트(1.01%) 상승한 14,622.89로 마감했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4.83포인트(0.41%) 오른 1,176.90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약세에서 벗어나 2,073.64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0.83% 낮은 2,046.5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42.30포인트(0.48%) 오른 8,779.57로 문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3.50원(0.33%) 내린 1,071.50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