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촬영이 30일 시작된 가운데 배우 스칼렛요한슨의 모습은 볼 수 없어 국내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8일 '어벤져스2'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요한슨이 이번 '어벤져스2' 한국촬영에 불참한다"며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촬영 참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칼렛요한슨의 불참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마포대교는 새벽 6시부터 전면통제돼 오전 7시 반경부터 어벤져스2 영화 촬영이 본격화됐다.

경찰과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진행된 어벤져스2 한국촬영 모습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기 위해 수많은 국내 영화팬들이 마포대교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또 서울시설공단 CCTV, 경찰청 교통정보센터 CCTV 등 네티즌들이 어벤져스2 촬영 모습을 볼 수 있는 CCTV를 공유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버스노선 임시우회 운행과 혼잡 지하철역사 시전 확보, 실시간 교통통제 안내를 통해 시민편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어벤져스2 교통통제 주변 도로는 촬영 직후부터 정체가 극심하니 해당지역이 목적지인 경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당 구간을 경유해야할 경우 사전에 우회도로와 교통정보센터 앱을 통한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어벤져스2 교통통제에 따른 서울시내 우회 도로와 버스 노선 우회 정보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seoulgyotong)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