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화성 라비돌 리조트 신텍스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제9대 경기도복싱협회장에 취임한 하용환(석진건설(주) 대표이사) 신임 회장은 "복싱인들의 화합과 선수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복싱이 한국 복싱의 중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복싱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선수는 물론 지도자와 여기 계신 임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모두가 도 복싱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장평수 경기도체육회 총무부장, 홍순로 대한복싱협회 수석부회장, 지인진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세계챔피언,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하 회장은 권병국 전 경기도복싱협회장, 윤석한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복싱연합회장, 최창학 수원시복싱협회 고문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하 회장은 "복싱은 어려운 시절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던 종목이었다"면서 "도복싱협회가 전국 종목 단체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대의원총회에서 경선 끝에 제9대 도복싱협회장으로 당선된 하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3년간 도복싱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복싱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자신의 건물을 복싱훈련장으로 무상 임대해 주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복싱 선수를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 주는 등 복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6년까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