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관 마사회장과 장경민 마사회 노조위원장은 이날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만나 퇴직금 가산, 의료비, 교육비·보육비, 휴가·휴직제도, 경조사비·기념품, 경영제도 등에서 불합리하다고 지적된 단체협약과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방만 경영으로 지적받아온 복지 혜택 축소 합의에 따라 마사회는 직무상 사망시 가산해 지급하던 특별보상금과 가족건강검진비, 퇴직자 기념품을 폐지한다.
또 직원 자녀의 사교육비 지원을 폐지하되, 고등학생은 서울시 국공립학교 등록금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직원수 500명 이상의 공기업 중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을 위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사회는 밝혔다.
마사회는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기관'에 지정된 뒤 비생대책위원회를 구성, 노조 측과 개선 방안을 논의해 왔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