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전기공급 장치의 이상으로 멈춰섰다.
열차 운행이 최대 4시간이나 차질을 빚게 된 원인으로는 이번 지하철 1호선 고장 사고가 터널 구간에서 발생해 사람이 접근해 작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1호선 고장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내렸고 청량리역∼용산역 구간의 운행이 오후 2시 33분께까지 1시간 가량 전면 중단됐다.
청량리역에서 고장난 열차를 견인해 구로 차량기지로 향하던 열차도 곧이어 오후 3시 19분께 시청역에서 고장을 일으켜 시청역에서 다시 멈춰 섰다.
코레일측은 인천행 열차의 경우 급행열차를 일반열차로 전환, 용산역에서부터 임시 운행했다.
또 수원행 열차는 지상청량리역∼왕십리∼노량진역 등 경원선을 이용해 우회 운행했다.

열차 운행은 2시간 30분가량 지난 오후 5시 45분께가 돼서야 재개됐다.
청량리역에서 처음 고장으로 열차가 멈춰 선 이후 4시간 가량 지난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돼 시민들의 불편은 저녁 이후까지 계속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단 차량 이동 시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전액 환불하는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