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결여 종영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
'세결여' 종영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마지막회에서 오은수(이지아 분)는 자기 자신과 세 번째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수는 아들을 출산하자마자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의 집에 보내고 이혼을 감행했다. 오은수는 갓난아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오열했지만, 딸 정슬기(김지영 분)와 단 둘만의 행복을 찾기로 했다. 

방송말미 오은수는 다시금 쇼호스트 일을 시작했고 딸과 행복을 찾았다. 오은수는 언니 오현수(엄지원 분)에게 반지 세 개를 낀 손을 보여주며 "정태원(송창의 분), 김준구, 오은수. 나 자신과 결혼했다. 나 자신과 결혼하니 이렇게 개운하고 평안하다"고 말했다. 

반면 오은수의 전남편들 정태원과 김준구는 각각 한채린(손여은 분), 이다미(장희진 분)와 행복한 모습이었다. 
▲ 세결여 종영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

상처만 남은 오은수와 달리 한채린은 정태원의 아이를 임신했고, 이다미는 김준구를 다시 되찾았다. 

의붓딸 정슬기를 폭행했던 한채린과 뻔뻔한 불륜행각을 일삼았던 이다미가 행복을 찾은 반면 무고한 오은수는 갓난 아들마저 빼앗기고 상처뿐인 결말을 맞은것. 

이에 시청자들은 '세결여' 게시판을 통해 "'세결여' 종영 결말 진짜 이상하다" "'세결여' 종영, 결국 나쁜 사람들이 승리한단 이야긴가?" "'세결여' 종영, 영원히 고통받는 오은수" 등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세결여' 후속으로는 이상윤 구혜선이 주연을 맡은 '엔젤아이즈'가 방영된다. 오는 4월 5일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