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 /연합뉴스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39)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성현아는 31일 오후 3시 경기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된 두 번째 공판에 참석했다. 

성현아는 재판 시작 5분 전 트렌치 코트를 입고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나타났다. 

이날 공판에는 증인 2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한 명의 증인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른 한 명만이 법정에 출석했다. 

증인심문은 비공개로 약 30여 분 진행됐다. 공판을 마친 성현아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미리 준비돼 있던 자동차를 타고 떠났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법원은 성현아의 유죄를 인정,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내렸지만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