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이날 "인천을 위해 안행부 장관직도, 3선 국회의원직도 던졌다"며 "인천과 인천시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출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유 전 장관은 "부채와 부패·부실로 얼룩진 무능한 '3부 시장'에게 우리 인천을 그대로 맡길 수 없다"며 "시민과 함께 손잡고 위기의 인천을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 홀대론을 핑계삼는 무능한 시장이 아닌, 중앙정부·대통령과 언제든 소통할 힘있는 시장이 절실하다"며 "인천을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인천의 부채문제 해결, 깨끗한 시정 구현, 신·구도심간 상생전략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전 장관은 "인천이라는 이름 앞에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있는 시장으로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국회 강창희 의장을 만나 국회의원 사직서를 전달했다. 그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 낮고 더 깊숙이 민생속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지난 3월 5일 안전행정부 장관직도 사직했다.
유 전 장관은 국회의원직 사퇴 직후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