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단시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과 맞물려 영종지역의 토지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단시티개발(주)가 일부 토지에 대해 매각을 유보하고 토지이용계획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사전 심사를 통과한 리포&씨저스의 카지노 외에 카지노 추가 유치에 따른 토지 확보 및 관광단지 개발에 맞는 토지이용을 재검토하기 위해서다.
미단시티개발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일부 토지의 매매를 잠정 중단하고 올해 하반기중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 정부에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미단시티개발은 카지노사업 사전심사통과를 전후해 업무시설 4개 필지와 숙박시설 2개 필지, 주상복합 및 교육 연구시설 등 약 15만여㎡를 이미 매각했으며, 중심상업지역 22개 필지와 주상복합 7개 필지 등 13만여㎡에 대해서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매각 및 계약 체결된 필지외에 30만여㎡에 이르는 공동주택부지 3개 필지와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용지, 위락시설부지, 유보지 등은 매각을 잠정중단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한 후 추후 매각키로 한 것이다.
아파트와 학교용지 등은 미단시티내 관광단지개발 콘셉트와는 동떨어져 토지용도를 변경, 카지노 2개를 추가 유치하고, 주변 지역을 한국문화와 K-POP공연장 등 공연시설 및 특화지역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토지에 대한 변경이 불가피해 나머지 매각되지 않은 토지의 매매를 중단, 인천경제청 등 관련기관과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른 도시계획변경승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박선원 미단시티개발 대표이사는 "현재 토지매각 문의 및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사업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매각을 잠정 중단했다"며 "단지 개발에 따른 토지의 이용계획이 마무리되는대로 추가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흥빈기자
카지노 추가유치 고려 '토지이용'재검토
미단시티개발, 일부 토지매각 유보 '이용계획 변경'추진
공동주택부지·학교용지 등 관광단지 콘셉트와 안맞아
입력 2014-03-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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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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