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편파 판정 시비로 얼룩진 가운데(경인일보 3월 28일자 14면 보도), 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복싱협회가 31일 당시 편파 판정을 문제삼으며 링을 점거한 인천시청의 코치를 제명 조치했으며, 인천시복싱협회도 그에 대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한복싱협회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지난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대표 선발전 첫 날에 링을 검거하며 심판의 판정을 문제삼았던 김태규 인천시청 복싱팀 코치를 제명 조치하기로 했다.
김 코치의 농성으로 남은 경기들이 열리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시복싱협회는 반발하고 있다. 시복싱협회는 당시 편파 판정 의혹을 빚고 있는 남자 64㎏급과 여자 60㎏급 경기를 비롯해 김 코치의 제명에 대해 재심을 대한복싱협회에 청구했다.
시복싱협회는 두 경기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통한 재판정이나 재경기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편파 판정에 대한 모든 증명 자료를 동원해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복싱협회 관계자는 "대한복싱협회가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신속하게 징계를 결정했다고 본다"며 "당일 발생했던 편파 판정에 대한 증거 수집이 끝나는 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AG복싱대표선발 편파판정 항의코치 제명
대한복싱협 "남은경기 못해"
인천시 "자료수집 법적대응"
입력 2014-03-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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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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