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국회와 인천시청에서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인천시장 선거전에 들어갔다.
유 전 장관은 "부채·부패·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구해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민의의 전당을 떠나 민심의 바다속으로 뛰어든다"며 의원직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의원직 사퇴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강창희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회의원 사직서를 직접 전달했으며, 의사과로 부터 사직서 확인서를 수령받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안전행정부 장관직에 이어, 국회의원직까지 내려놓게 된 것도 오로지 인천시민과 국민을 향한 충심어린 자기희생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회견 직후 인천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는 한마음노래자랑에 참석한 뒤 저녁에는 전통시장을 둘러봤다.
유 의원은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안행부 장관직을 사퇴하고 선거 준비를 하면서 다소 시간이 걸렸는데 이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니 공개적인 선거 행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