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가세로 인천시장 예비후보군이 6명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유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유정복·안상수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시장과 문병호 의원, 정의당 김성진 후보,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 등 6명으로 굳혀졌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유 전 장관은 송영길 시장에 대한 공세로 예비후보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위기의 인천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야말로 제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란 확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무능한 시장에게 인천을 맡길수는 없다"며 송 시장을 겨냥, 선제 포문을 열었다.
최근 잇달아 터지는 인천시 고위공직자 비위문제와 관련, "시장 측근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는 300만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아킬레스건도 건드렸다.
오는 3일에는 당원, 지지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勢) 과시에 나설 예정이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날 유 전 장관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인천시장 출마 공식 선언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경선을 주장해온 안 예비후보는 이날 유 전 장관의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이제 새누리당 국민참여경선은 본궤도에 올라 오는 23일 최종적인 인천시장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며 "이번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 측은 "어차피 예견된 수순 아니냐"면서도 유 전 장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유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친하고 훌륭한 분"이라며 "본인 의사가 아닌 권력의 뜻에 따라 시장에 출마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유 전 장관의 출마선언 이후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나서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김교흥 시 정무부시장도 이달 중 부시장직을 내놓고 선대본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연합의 문병호 의원은 "재정 건전화와 구도심 개발, 시민소통에서 아쉬움이 있다.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며 송 시장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고 있다. "시장 경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문 의원은 연일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내부 경선이 남기는 했지만 유 전 장관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셈"이라며 "세부적인 공약 등을 마련하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로써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유정복·안상수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시장과 문병호 의원, 정의당 김성진 후보,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 등 6명으로 굳혀졌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유 전 장관은 송영길 시장에 대한 공세로 예비후보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위기의 인천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야말로 제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란 확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무능한 시장에게 인천을 맡길수는 없다"며 송 시장을 겨냥, 선제 포문을 열었다.
최근 잇달아 터지는 인천시 고위공직자 비위문제와 관련, "시장 측근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는 300만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아킬레스건도 건드렸다.
오는 3일에는 당원, 지지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勢) 과시에 나설 예정이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날 유 전 장관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인천시장 출마 공식 선언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경선을 주장해온 안 예비후보는 이날 유 전 장관의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이제 새누리당 국민참여경선은 본궤도에 올라 오는 23일 최종적인 인천시장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며 "이번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 측은 "어차피 예견된 수순 아니냐"면서도 유 전 장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유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친하고 훌륭한 분"이라며 "본인 의사가 아닌 권력의 뜻에 따라 시장에 출마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유 전 장관의 출마선언 이후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나서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김교흥 시 정무부시장도 이달 중 부시장직을 내놓고 선대본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연합의 문병호 의원은 "재정 건전화와 구도심 개발, 시민소통에서 아쉬움이 있다. 변화의 폭과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다"며 송 시장에 대한 견제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고 있다. "시장 경선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문 의원은 연일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내부 경선이 남기는 했지만 유 전 장관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셈"이라며 "세부적인 공약 등을 마련하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