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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접경지역 주민피해 보상"
김영선 '신농어촌 건설정책' 공약
남경필 따복마을 조성 지원 약속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정병국·원유철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은 1일 경선 컷 오프를 통과하자 '통일과 안보', '따뜻한 마을공동체' 등의 키워드로 지역을 돌며 표밭을 강행군했다.
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통일의 길, 북한의 정상국가화'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 참석, 통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도자와 정부,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국가적 역량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통일지향의 정책을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내 3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안성 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장 상인들과 스킨십도 강화하며 현장형 '서민지사형' 이미지 부상에 주력했다.
정 의원도 전날 북한의 도발행위를 의식한 듯 연천군청,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건설현장, 포천시 등 접경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발전 가능성은 경기도에서 나오고, 통일 한반도의 성장 동력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주둔에 의한 주민피해 보상 추진 ▲저탄소 첨단녹색산업벨트 조성에 따른 융·복합형 지식기반산업·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경기북부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 및 육성 ▲접경지역의 사통팔달 통행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및 교통거점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제17회 안성시민의 날' 행사 등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의정부당협을 찾아 당심을 파고들었다.
김 전 의원은 농어촌의 관광자원화, 동북부지역 아토피 센터 건립, 생산·가공·유통에서 그치지 않고 농·수·임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소득 증대 방안이 포함된 '21세기형 신농어촌 건설 정책'을 내놓았다.
남 의원은 자신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의 토대가 된 수원시 팔달구 꽃뫼마을을 방문했다.
꽃뫼마을은 10년 전부터 주민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마을 환경미화도 함께 해 주목받았다.
남 의원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곳을 보고,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민들의 고견을 소중히 듣고 경기도에 꽃뫼마을처럼 아름다운 따복마을이 많이 생겨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성·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