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반도체와 각 협력업체 직원 자녀들을 위한 24시간 운영체제의 '아미2 어린이집'이 대월면에서 지난 31일 개원돼 본격 운영되고 있다.
하이닉스가 부지를 제공해 지난 2012년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시비 5억)을 투자한 지상 3층의 이 어린이집은 연중무휴 운영 시스템(4조3교대)을 도입한 이천시에서 선보인 두번째 작품이다 .
이날 개원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를 비롯,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임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지난 2010년 7월 첫 개원한 아미어린이집(정원 100명)의 후속 모델로, 야간 교대근무가 필요한 맞벌이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모범사례로 꼽혀오고 있다.
'아미2어린이집'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원아와 교직원 모집을 실시해 현재 교직원 12명, 원아 23명으로 개원하게 됐으며 하반기에 아동을 추가 모집해 정원을 100명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아미 어린이집은 교대 근로자를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국공립어린이집으로서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맞벌이와 3교대 근로자들의 육아부담과 고충을 해소해 여성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경쟁력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천시에는 민간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어린이집 4곳과 시간 연장 어린이집 35곳이 지정 운영돼 400여명의 아동들이 시간 연장 보육 혜택을 받고 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