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12~20일로 예정됐던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은 3일부터 13일까지로 조정됐다. 윤중로의 벚꽃이 이미 만개해 5일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4월 중순 벚꽃 축제를 열어온 서울 구청들은 일정 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송파구도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4~6일로 앞당겼다.
서대문구 '안산 벚꽃음악회'는 애초 16~2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4~8일로 변경됐다. 강원 강릉시 경포에서 열리는 '경포벚꽃잔치'도 열흘가량 앞당긴 5~13일 축제를 연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1~10일)', 제주 제주시의 '제주 왕벚꽃 축제(4~6일)', 전남 구례군 '섬진강 벚꽃축제(5~6일)', 경북 경주 '경주벚꽃축제(5~13일)'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