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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공약인 평화특별자치도 독립의 세부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예비후보실 제공 |
원혜영 콩나물펀드 홍보 박차
김진표 공천제 폐지 노숙 농성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출마자들은 3일 기자회견·현장방문 등을 통해 자신의 대표 공약 및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창호 예비후보는 의정부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 공약중 하나인 경기북부 지역을 평화특별자치도로 독립시키는 방안과 생태도시 에코밸리 조성에 대한 세부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와 생태도시 에코밸리 공약은 경기도를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미래 한국의 대안도시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남미의 환경수도로 인정받고 있는 '쿠리티바(Curitiba)'를 벤치마킹, "경기북부 지역에 1차로 165만㎡ 규모의 친환경 생태도시인 한국형 '쿠리티바'를 건설한 뒤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앉아가는 아침' 공약은 장기간 소요되는 도로 철도 건설과 함께 단기적으로 승객들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면서 "출근 버스가 편안하면 자가용, 도로 혼잡이 줄어 결과적으로 출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통공약인 무상버스와 관련, 한 승객이 "예산이 너무 많이 들지 않느냐"고 묻자, 김 예비후보는 "무상버스는 어르신 무상버스, 장애인 무상버스, 아이 무상버스 세 종류를 운행하는데, 도로 1~3㎞ 정도만 조정하면 예산을 마련할 수 있어 큰 부담이 아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펀드 출시후 박원순 서울시장 및 문재인·한명숙·천정배·심상정·정청래·진성준·김상희·김기식·김경협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등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자 고무된 상태다.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유기농 콩나물로 번 돈 전액을 사회 환원한 원혜영이 도지사 선거비용 마련 콩나물펀드를 출시했답니다"라며 "콩나물 1봉지 반 살 수 있는 3천원부터라는데 도와주시겠습니까?"라고 펀드 참여를 독려했다.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뒤 경기대 인재개발원에서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또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초선거 공천폐지 입법관철을 위한 노숙농성을 벌였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