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2' 상암 촬영에 합류한 가운데 촬영 현장이 언론과 일반에 최초 공개됐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씨티 인근의 도로에서 한국 로케이션을 진행 중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촬영 현장을 언론과 일반에 공개했다.

'어벤져스2' 홍보사 측은 "'어벤져스2'의 촬영장소인 상암동은 워낙 오픈된 장소이고 크리스 에반스의 첫 촬영이라 관심이 몰리고 있어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통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채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곳에서 바이크를 타고 자동차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추격신을 펼치는 블랙 위도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캐릭터지만 국내 촬영에서는 대역으로 보이는 여성이 블랙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마포대교에서 한국 촬영을 시작한 '어벤져스2'는 향후 청담대교와 강남대로, 계원예술고등학교 인근 등에서 한국 로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