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강하늘이 남지현의 시각장애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5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 1회에서는 박동주(강하늘 분)가 짝사랑하는 윤수완(남지현)을 교통사고에서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박동주는 아침마다 죽을 배달하는 집의 소녀 윤수완을 몰래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날 박동주는 죽을 배달하던 중 윤수완이 망원경을 가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동주는 윤수완이 트럭이 다가오는데도 피하지 않고 길을 건너는 것을 보고 다급히 그녀를 끌어안아 사고를 피했다.

놀란 박동주는 "차 오는 거 안보이냐. 너 죽을 뻔 했다"고 소리쳤지만, 윤수완은 "같이 보기로 했단 말이야. 엄마가 기다릴 거야. 약속했단 말이야"라고 바닥에 떨어진 망원경을 더듬더듬 찾아헤맸다. 윤수완은 과거 모친을 잃은 터널붕괴 현장에 시력을 잃고 말았던 것. 

그간 박동주는 윤수완과 인연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자신을 못 본 채 지나가는 윤수완에 의해 실망해야했다. 박동주는 윤수완이 자신을 못 알아보거나 모른채 했던 것이 아니라 앞이 안 보이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 엔젤아이즈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