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당국에 구속된 노동자 수가 241명으로 지난 92년 이후 가장 많았
던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노총은 29일 '노동자 구속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241명이 구속됐으
며 현재 45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노태우 대통령 정
부 시절인 지난 92년 275명이 구속된 이래 10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사건별로 살펴보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구속자가 50명에 달했으며 다음
은 효성.태광.고합 등 화섬업계 파업 관련 구속자가 53명, 금융 구조조정
저지 파업 11명 등으로 구조조정 관련 구속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통신계약직노조.건설운송노조.캐리어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 노조의
투쟁과 관련한 구속자도 34명에 달했다.
민주노총은 '현 정부는 집권 4년 동안 모두 686명의 노동자를 구속해 집
권 5년 동안 632명을 구속한 김영삼 대통령 정부를 훨씬 앞지른 것으로 나
타났다'며 단병호 위원장 등 구속자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과 수배자 해제
등을 촉구했다. <연합>연합>
'구속노동자 241명, 92년이후 최다'
입력 2001-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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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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