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데뷔 앨범 '플레이'(PLAY)가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7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악동뮤지션의 트리플 타이틀곡 '200%'와 '얼음들'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지니, 몽키3뮤직 등 9개 음원차트 1,2위를 차지했다. 

또 'give love'(기브 러브), '지하철에서' '인공잔디' 등 수록곡들이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멜론 등 각종 차트 10위권에 '줄세우기'를 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K팝스타2' 경연 당시 자작곡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등 10대의 순수한 감성을 담은 자작곡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찬혁이 이번 데뷔 앨범 수록곡을 모두 작사, 작곡해 눈길을 끈다. 

악동뮤지션의 트리플 타이틀곡 '200%'는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의 사랑 노래로 밤새 고백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사람 앞에선 아무 말도 못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재미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얼음들'은 도입부 웅장한 피아노 연주에 현악기와 기타 선율이 더해진 곡으로 '얼음은 왜 차갑나'라고 묻는 천진한 호기심을 담은 노래다. 

'give love'는 스마트폰 게임에서 필요한 하트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사랑을 다 줘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한 여자를 위해 줄 사랑을 빌려달라는 위트 있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주목받지 못한 여자가 가르마를 바꾸자 예뻐졌다는 내용의 펑키한 곡 '가르마', 밤하늘의 별이 실제 인공위성일지 모르지만 별처럼 빛나고 싶은 소망을 담은 '작은별'도 귀를 사로잡는다. 

악동뮤지션 음원차트 줄세우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동뮤지션, 옛날 한스밴드 생각난다" "악동뮤지션, 순수하고 깨끗한 노래 정말 기다려왔어요" "악동뮤지션, 버스커버스커 이후로 최고의 오디션 스타가 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6일 SBS 'K팝스타3'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