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는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J에게'는 무명의 작곡가가 버린 악보를 주운 것"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이선희는 "고등학교 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사무실을 찾았는데 한 달 레슨비가 부담돼 배울 수 없다고 말하고 나왔다. 그런데 무명의 작곡가가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희는 "작곡가가 아무도 노래를 안 부르겠다고 했다면서 악보를 버리더라"며 "'이거 제가 불러도 돼요?"라고 물었다"고 그녀에게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안겨준 'J에게'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선희는 "뭔지 모르지만 악보라는 것이 날 설레게 했다"며 "음악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 같은 거였다"며 "3년 뒤 'J에게'로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후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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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캠프' 이선희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