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희망우체통으로 해결'=부천은 최근 복지 사각지대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희망우체통'을 운영한다.
희망우체통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복지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제보를 받아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우체통은 36개 동(洞)주민센터와 8개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되었으며 부천 지하철 이동민원실 등에는 관계기관과 협의후 추가 설치된다.
생계가 곤란하거나 지역사회의 보살핌이 필요한 경우 본인이나 이웃이 생활 상황,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적어서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동(洞)주민센터나 무한돌봄센터에서 방문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와 통합사례관리, 이동푸드뱅크·마켓 등 다양한 복지자원과 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부천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스티커를 제작하여 고시원과 원룸, 다중이용시설 등 사회 취약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 부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홈페이지와 시정메모, 관내 전광판을 통한 홍보뿐 아니라 복지제도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형 복지전달체계 구축'=부천시가 춘의동, 역곡2동, 심곡본1동, 송내2동, 원종1·2동 등 6개 동주민센터를 복지동으로 선정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부천시는 6개 동주민센터를 시범 복지동으로 지정하고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일 직원을 추가 배치하고 주민들의 복지서비스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는 복지동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현장복지)와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생활복지), 거점동 중심의 민관협력체계 강화(융합복지), 수요자 중심의 자원 발굴 및 배분(나눔복지)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동은 복지 동장, 복지담당 공무원, 방문간호사가 매일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관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거점동에 배치되는 사례관리사를 통한 복합사례관리, 직업상담사를 통한 일자리 상담 및 자활사업 등 지원, 전문직 공공근로인 복지 매니저를 통한 마더서비스 제공(전수조사 D/B 입력 및 틈새 서비스 제공), 소규모 수선 공사를 전담하는 복지민원처리기동반인 효자손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동 주민복지 협의체,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각종 사회단체 등 민간 복지자원 연계 협력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주민 참여형 복지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취약계층은 물론 난민 등 이주민까지 부천의 모든 주민들중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우체통을 이용하면 부천의 복지행정망이 적극 나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부천관내 주민센터내에 '복지동'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7월 평가를 통해 장단점을 보완한 뒤 관내 36개 동 전체로 확대 운영하면, 부천형 복지전달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