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둔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경제 상위 0.001%의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질 '골든 크로스'의 4가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 '골든 크로스' : 상위 0.001%의 탐욕과 음모 그리고 복수

평범한 한 은행원에게 찾아온 은밀한 제안. "숫자 하나만 바꿔주면 50억을 주겠소". 절대 권력층으로부터 들어온 은밀한 제안에 그는 갈등하지만 결국 양심을 저버릴 수 없었다.

양심과 돈 중에서 선택은 양심이었지만, 그 결과는 비참했다. 가정은 풍비박산 났고 하나밖에 없는 딸은 처참하게 살해됐으며, 그 딸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됐다. 막 사법고시에 합격한 아들은 자신을 벌레처럼 보기 시작했다. 이는 모두 한국 경제의 실세인 골든 크로스 때문이었다.

탐욕과 갈등 그리고 음모가 어우러진 작품은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 입체적인 캐릭터의 향연

사랑이 먼저일까. 복수가 먼저일까. 드라마 '골든 크로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평범한 가정을 파탄 낸 악의 주범 서동하(정보석)과 그에 대한 복수심에 '골든 크로스'에 들어선 강도윤(김강우). 그러나 강도윤은 끝없는 갈등에 빠진다. 우연히 만나 사랑을 느낀 서이레(이시영)은 악의 주범 서동하의 딸이었고, '골든크로스'에 안주하면 가난에서 벗어나 성공할 것 같은 욕망에 부풀기 시작했다.

'골든크로스'는 그동안 평면적으로 보여줬던 악과 선의 맞대결 대신 모두가 악일 수 있고, 모두가 선일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에게는 마치 한 편의 영화에 빠져들듯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 김강우 VS 엄기준 VS 정보석 권력을 향한 인간의 먹이사슬

'골든크로스' 촬영이 시작된 후 촬영장에서는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극에 몰두한 배우들은 저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치밀하게 연구하고 NG를 거의 내지 않았다. 

김강우가 맡은 강도윤은 복수를 위하 열망과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갈등하는 인물이고 정보석은 딸에게는 존경받는 인자한 아버지이지만, 밖에서는 딸 같은 여자를 인정사정없이 살해하는 야누스적 양면을 지닌 서동하로 분한다.

향후 이들이 선보일 치열한 연기전쟁은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유현미 작가와 홍석구 감독의 만남

유현미 작가는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 작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한 남자가 인생의 정점에서 음모에 빠져 살인누명을 쓴 후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 '그린로즈', 살인을 저지른 검사의 심리 대결을 그린 '신의 저울',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얼굴 없는 히어로 '각시탈'의 활약을 그린 '각시탈' 등 굵은 스토리로 마나이층을 형성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홍성구 감독은 '힘내요 미스터 김', '경수기, 경숙이 아버지'를 비롯한 휴스턴 영화제 TV 청소년 가족부분 금상을 받은 바 있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시선으로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스토리와 감성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불패 신화를 이어온 극본과 감성의 연출 그리고 연기파 배우의 합류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골든 크로스'는 안방 극자에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