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11회(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에서는 김도진(최원영 분)이 이용가치가 없어진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 분)을 가차없이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규진은 김도진과 "청와대에서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 제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큰판을 자고 계시더라"고 김도진이 꾸미고 있는 음모에 대해 언급했다.
김도진은 "실장님께선 어마어마한 돈보다 더 한걸 얻으실거다. 이동휘가 그랬던 것처럼 실장님도 청와대에 가시는거다. 비서실장이 아닌 새로운 신분으로, 그러니까 그 물건은 제게 달라"고 신규진이 가지고 있는 기밀문서 USB를 건넬 것을 요구했다.
신규진은 김도진에게 USB를 건넸고, 김도진은 즉시 부하에게 신규진을 없앨 것을 명령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김도진의 수하에 칼을 맞은 신규진은 비참한 최후를 맞는 듯 했으나, 피를 쏟으면서도 차를 몰고 특검으로 향했다.
신규진이 김도진에 건넨 USB는 가짜였던 것. 신규진은 검사 최지훈(이재용 분)에게 기밀문서98을 넘긴 뒤 사망, 탄핵 위기에 몰린 대통령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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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데이즈 /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1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