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 영화 '가시' / 서스펜스, 멜로, 애정, 로맨스 / 한국 / 117분 / 2014.04.10 개봉 / 김태균(감독) / 장혁(준기), 조보아(영은) / 청소년 관람불가

'맨발의 꿈'(2010), '화산고'(2001) 등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그 아이가 나타나고 모든 것이 변했다!

여고생들 사이에 인기 만점인 체육 교사 준기(장혁). 아내 서연(선우선)과의 관계가 권태로울 때쯤 학생 영은(조보아)이 자신에게 다가온다.

어느 비 오는 날 교정. 준기는 우산 없이 비에 젖은 영은을 보고 순간의 유혹을 참지 못해 영은과 키스하고 더 깊은 관계로까지 갈 뻔하나, 때마침 나타난 경비 아저씨 덕택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비에 젖은 영은의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 자신의 체육복을 빌려주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그날 이후 준기와 영은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하지만 비밀로 하기로 한, 둘 사이의 이야기를 인터넷에 공개한 영은의 철없는 행동 탓에 준기의 사랑은 차갑게 식고, 영은은 점점 더 준기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이성을 되찾은 준기는 영은과 거리를 두고 영은은 아내 서연에게까지 접근하고 심지어 서연이 함께 자고 있는 준기의 침실에 숨어드는 섬뜩한 행동을 한다.

사랑받고 자라지 못해 사랑을 갈구하는 영은의 캐릭터는 악역이지만 동정심을 자아낸다. 이 영화로 데뷔한 조보아는 신인임에도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준다. 준기 역의 장혁도 제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