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 영화 '권법' 출연 결국 무산… 제작사 하차 통보 진실은? /경인일보 DB
배우 여진구의 영화 '권법'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여진구의 소속사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권법 제작사 측과 만남을 가졌다. 제작사 측에서 전날 여진구의 하차가 결정됐다며 하차통보를 해왔다"며 "기사를 통해 알게 된 것도 당황스러운데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전해 당혹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진구 측은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제 16살 밖에 되지 않은 여진구에게 상처가 될지 걱정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여진구의 권법 하차는 이날 언론을 통해 여진구 하차설과 김수현 캐스팅 보도가 된 지 불과 몇 시간 후 벌어진 일이라 캐스팅과 관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200억이 투자되는 한중 프로젝트인 만큼 중국 투자배급사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본토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현을 주연 배우로 원했다는 말도 나온 상황이다.

영화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돼가는 미래,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액션 영화다.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으로당초 조인성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계획됐지만 제작이 미뤄지며 여진구로 주연 배우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