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주말 사이 6·4 지방선거에 나설 기초단체장 후보 다섯 명을 추가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이들 후보 중 일부는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뒤졌다가 현장 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는 등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동구청장 후보에 이흥수 예비후보를, 남구청장 후보엔 최백규 예비후보를 각각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연수구청장 후보로는 이재호 예비후보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이들 예비후보는 전화 여론조사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 현장 투표 등을 거친 후보 경선에서 상대를 앞섰다.

이흥수 동구청장 후보는 경선에서 총 296표(여론조사 55.35%)를 얻어 경쟁을 벌이던 이환섭(총득표 240·여론조사 44.65%)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남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최백규 예비후보가 남동우 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는 남무교, 박창화, 이성옥, 정승연 등 예비후보와의 경쟁에서 총 436표(여론조사 23.70%)를 얻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당은 이에 앞서 진행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통해 부평구청장 후보와 서구청장 후보로 각각 박윤배 예비후보와 강범석 예비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윤배 부평구청장 후보는 경쟁상대였던 조용균·오태석 예비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제쳤지만,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는 상대였던 홍순목 예비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강 후보와 홍 후보 간 총득표수 차이는 50표에 불과했다.

한편 남동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전화 여론조사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인천시당은 중구청장과 강화군수 후보에 대해선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