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서 예비후보는 염 시장에게 오차범위를 약간 벗어나 뒤졌고, 같은 당 최규진 예비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15%p 이상 떨어졌다.
각 당이 아직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후보적합도에서 최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이 오차범위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염 시장이 이대의 예비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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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간 가상대결은 대체로 '새누리당의 높은 정당 지지도'와 '현직 프리미엄'간 접전 구도를 보였다.
염 시장은 새누리당 후보군 4명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앞섰지만, 김용남 예비후보와는 42.3% 대 38.6%(없음/모름 19.1%) 로 격차가 3.7%p에 불과했다.
박 예비후보와도 42.4% 대 35.1%(없음/모름 22.4%)로 7.3%p차 우위였지만 역시 오차범위내였다. 김용서 예비후보와는 43.7% 대 36.0% (7.7%p차, 없음/모름 20.3%), 최 예비후보와는 45.4% 대 30.1%(15.3%p차, 없음/모름 24.4%)로 조사됐다.
염 시장과 새누리당 상위 세 예비후보간 대결은 오차범위(±3.7%) 안팎의 지지율 차이여서 최대 24.4%인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가상대결 결과가 굳어질 수도, 뒤집힐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는 김용서 18.1%, 박흥석 17.4%, 김용남 15.9%, 최규진 7.7%로, 상위 세 예비후보간 격차가 2.2%p에 불과했다.
특히 김용남 예비후보의 경우 후보적합도에서는 3위였지만 염 시장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4명중 지지율 격차가 가장 적었고, 김용서 예비후보는 적합도 1위였지만 염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밀렸다. 후보적합도가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지난 10일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방침을 철회한 새정치연합의 당내 후보적합도는 단연 염 시장의 우세였다. 염 시장(52.1%)은 같은 당 이대의 예비후보(15.9%)를 3배 이상 앞섰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47.1%로 여전히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2.7%였고, 나머지 통합진보당 1.9%, 정의당 1.3% ,기타정당 0.9%, 없음 16.1% 등이었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 수원시장 선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오전 10시~오후 9시), 12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의번호 생성을 통한 1 대 1 유선전화면접조사 방식을 사용했고,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했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로 할당을 준 후 무작위 추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3월 안전행정부에 등록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각각 350명씩이고, 연령별로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146명(20.9%), 30대 158명(22.6%), 40대 167명(23.9%), 50대 127명(18.1%), 60대 이상 102명(14.6%)이다. 지역별로는 장안구 182명(26.0%), 권선구 203명(29.0%), 팔달구 123명(17.6%), 영통구 192명(27.4%)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7%p다. 연결대비 응답률은 12.28%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지지율이 선거방송토론회의 초청 대상 기준(3%)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당 소속 출마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는 지난 11일(오후 1~9시), 12일(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해 임의번호 생성을 통한 일대일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로 할당을 정해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3월 안전행정부에 등록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연결 대비 응답률은 13.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