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도립의료원의 시설 및 의료진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15억5천여만원을 들여 의료원 옆 토지 751평을 매입한뒤 추경 등을 통해 56억여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 내년말까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천600평, 2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물을 증축키로 했다.
증축 건물에는 보건의료정보센터, 종합검진센터는 물론 민간 병원에서 기피하는 70병상 규모의 행려병자 병동, 전염병 환자들을 위한 50병상 규모의 격리병동, 치매환자 등을 위한 70병상 규모의 노인병동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증축 병원건물 완공에 맞춰 의료진과 첨단 의료기기 등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수원의료원은 현재 142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의사 15명과 간호사 53명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만성적인 병상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의료원 시설·의료진 확충
입력 2002-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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