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고려시대 중종 때부터 먹어오던 강화의 옛 전통 음식인 젓국갈비와 외포리에서 생산된 젓새우백마리로 만든 새우백마리튀김, 속노랑고구마로 만든 묵밥을 고려산 진달래(4월 19일~5월 1일) 및 고인돌 문화축제(4월 26~27일) 축제음식 메뉴로 선정했다.

군은 표준화된 음식 레시피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제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갖고 축제장에서 음식코너를 선보인다.

그동안 강화군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특색 있는 음식의 부재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으나, 최근 3년간 축제음식개선사업에 매진, 강화 브랜드 음식에 대한 전통성과 가치, 위생교육, 조리 마인드 함양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자체별로 지역음식 만들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때에 강화다운 역사를 담고 있는 장점을 살려 음식관광지로도 유명세를 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