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버넌스 정책이 콜롬비아 메데인시에서 열린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최근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생태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서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 부시장은 정책 수립을 위한 좋은시정위원회와 시민계획단 운영, 시민참여형 마을만들기사업, 주민참여 예산제 추진, 분쟁해결을 위한 시민배심법정 운영 등을 집중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기간에 포럼 참석자들에게 배부한 영문판 수원시 거버넌스 행정사례집과 생태교통 수원2013 소개책자는 발표회 시작 전에 모두 소진됐으며 브라질과 에티오피아, 몰디브, 스위스 등 지방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자료 문의도 쇄도했다.
또 세계도시포럼이 열리는 중심통로에는 UN 해비타트가 설치한 도시혁신을 위한 수원시 거버넌스 정책사례 홍보 부스를 설치해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페루 기후변화전문가인 다이에세아 겡몬토그 박사는 "신도시가 아닌 원도심에서 자동차없이 주민들이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하지만 수원시는 '2013 생태교통축제'를 통해 성공적인 실험을 이끌어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원시민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 부시장은 "수원시의 도시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정책사례에 대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문의와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 수원시가 시민참여형 도시혁신을 위한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그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UN 해비타트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도시포럼은 올해 세계 각국에서 3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발의 도시형평성-삶을 위한 도시'라는 주제로 콜롬비아 메데인시에서 열렸다.
/공지영기자
'수원시 생태교통축제 성공적 실험'
세계도시포럼서 호평… 스위스 등 잇단 문의
입력 2014-04-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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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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