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지사 후보는 1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백 후보는 임신-출산 지원 통합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출산장려금·의료비 지원 확대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진보당 소속 홍연아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오늘 도의회를 통과했다"며 "조례안이 힘을 발휘하려면 도지사가 의지를 가지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안은 도지사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조리 및 요양,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산모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위해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대상을 1년 이상 도내 거주자로 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 이상을 감면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