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승객 구조작업을 위해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6일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며 "출동 대기 중이던 해난구조대(SSU) 42명과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 14명도 인명 구조를 위해 파견했다"고 밝혔다. 

육군도 경비정 4척을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해역으로 급파하는 한편 구급차 11대와 대형버스 9대를 준비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 헬기는 목포비행장에 대기하면서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인근 31사단은 해경에 연락장교를 파견해 유기적인 협조 아래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