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16일 오전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학부형들이 자식의 교실에서 뉴스 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여객선에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학생 325명과 교사 300여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되자 안산 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이 배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 승무원 등 총 477명이 탑승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 해군·소방·경찰·해경 헬기 16대와 선박 24척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 해상에서 조업하던 민간 선박들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도 구조된 인원을 후송할 구급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홈페이지는 일시 마비됐됐으며 학교에는 자녀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