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수된 여객선 세월호에서 해양경찰이 승객 구조를 위해 선측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첫 사망자인 선사 직원 박모(27·여)씨에 이어 신원미상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구조됐다 병원으로 이송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사망자 박씨의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접수 뒤 해경과 해군, 민간인 등이 40여척의 어선과 경비함, 헬기 등이 총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12시 현재 세월호에 타고 있던 476명 중 지금까지 17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