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진은 탑승객이 구조직후 찍은 침몰하는 배의 모습 /연합뉴스=독자제공

중앙재난대책본부가 16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13시 30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선사 직원 박모(27·여)와 신원미상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구조됐다 병원으로 이송후에 사망했다.

첫 사망자 박씨와 남성의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여객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해군은 가라 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부대인해난구조대(SSU) 등을 투입했다. 

사고 접수 뒤 해경과 해군, 민간인 등이 40여척의 어선과 경비함, 헬기 등이 총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 승무원 24명을 포함 총 476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