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당일인 16일 오후 10시께부터 부모들과 함께 개별 차량으로 병원에 도착한 학생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고, 오후 11시 40분께 병원 후문을 통해 버스에 탑승한 28여명이 도착했다.
학생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부축을 받으며 들어오거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병원에 들어섰다.
도착 즉시 학생들은 채혈검사, X레이 등 기본적인 검사를 맡고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고대 안산병원 문성우 응급의료센터장은 "환자상태가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 신체적인 문제는 적은 것 같다"며 "하지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적 후유증이 겪을 공산이 커 향후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지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