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고의 마지막 희망인 에어포켓이란 무엇일까.

에어포켓은 전복된 선박 내부에 남아있는 공기를 말한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 전복사고로 바다 밑에 갇혀있던 20대 나이지리아 남성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로 연명하다 3일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세월호 규모가 길이 145m에 달하는 국내 여객선 중 가장 커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제개됐다.

전문가들은 "에어포켓은 배가 완전히 물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17일 오전 0시 30분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을 맞춰 해경 특공대 및 해군 잠수부 8명을 투입, 선체를 수색했다.

그러나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수색에 난항을 겪다가 1시간 만에 철수했다.

사고해역에는 해경 경비정, 해군 함정 등이 동원돼 조명탄을 쏘며 밤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