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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발견된 시신이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목포한국병원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정차웅·임경빈·권오천 학생의 시신은 이날 오전 6시께 119구급차 등을 통해 단원고와 가까운 안산고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합동 분향소도 이 병원 내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와 학교가 협의를 통해 이송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실종된 학생들이 모두 살아 돌아오길 바라나 행여 숨진 채 발견된다면 같은 곳으로 이송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목포한국병원에는 세월호 승무원인 박지영(23·여)씨의 시신만 안치돼 있고, 다른 2명의 시신은 목포중앙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