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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안산 단원고등학교 온정의 손길 이어져.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 사고 가족들이 17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찬 바닥에 이불 하나를 덮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경인일보 임열수기자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여객선 침몰로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구호단체와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전날인 16일 해당 학교에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을 비롯해 긴급구호차량을 급파해 피해자 가족 및 지원인력에 대한 구호급식활동을 전개했다.
또 사고 소식을 듣기 위해 급하게 학교로 찾아온 학부모들에게 담요 500장을 제공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도 애타게 자녀들의 생사여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에게 생수 1만병을 제공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어머니폴리스 회원 30여명도 학부모와 교육청 직원, 취재진 등이 뒤엉켜 어수선한 학교에서 최대한 질서가 유지되도록 식사 배식과 학교 청소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학부모들과 학생들 수백명이 밀집해있는 강당 앞에는 통신업체들이 무료로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하도록 30여개의 충전기와 와이파이, 유선전화기를 설치해놓기도 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경인일보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