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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이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낮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세월호 여객선 침몰 현장을 방문,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군과 해경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해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사고현장 방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이정현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여객선 침몰 사고의 탑승객 수와 구조자 수를 발표하는데 계속 혼선을 빚으면서 대형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력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중대본은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2시 4차 브리핑을 통해 구조자 수를368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1시간여 만에 구조자가 18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구조자가 줄어든 만큼 실종자를 당초 107명에서 290여명이라고 말을 바꿨다.
당시 중대본은 "해양경찰과 해군을 비롯해 민간 선박까지 구조 활동을 벌이면서 구조인원을 중복으로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을 비롯 탑승자 가족들은 정부의 집계오류 소식으로 다시 한번 충격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