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에 응원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17일 KBO는 경기 우천 취소 소식을 전하며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KBO는 "오늘 오후 6시 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또한 같은 날 각각 대구와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롯데와 NC, 삼성과 두산의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한편 KBO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20일까지 이어지는 주말 3연전은 응원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O 측은 앞서 사고 당일인 16일부터 앰프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을 없애는 등 애도의 뜻에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