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부천 소사구에 거주하는 조모씨(45) 등 일가족 4명중 3명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침몰한 세월호에 승선한 조씨 일가족 4명중 아빠(45)와 엄마(45), 그리고 큰아들(12)은 실종됐고, 초교생인 작은 아들(8)만 생존이 확인됐다.
침몰한 세월호 탑승 사실은 아이들이 다니는 선생님이 거주지 통장에게 연락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통장이 방송국과 해양경찰 등에 연락을 해 생사를 확인한 결과 작은 아들만 생존, 진도체육관에 머무르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은 연락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작은 아들과 통화한 결과 엄마와 형은 식당에 있고, 아빠는 게임한다고 나갔다가 다시 보지 못했고, 실종자로 분류돼 있는 상태다.
한편, 역곡2동에 거주하는 강아무(41)씨도 아버지와 중국인 고용인 등 3명이 제주도 휀스공사를 위해 승선한 상태였으며, 강씨와 아버지는 생존했으나 중국인 고용인은 실종 상태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오후 임명호 안전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한 위문대표단이 진도군청을 방문, 위문품 등을 전달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