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계열 케이블 채널이 방송 편성을 대폭 변경했다.

17일 tvN 측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현장토크쇼 택시'와 '방자전', '노래로 응답하라, 응급남녀 편'의 결방 소식을 접했다.

앞서 tvN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16일 다음날 방송 예정이었던 시트콤 '감자별'과, 19일 방송되는 'SNL 코리아', 20일 '코미디 빅리그'의 결방 및 대체 편성을 발표한 바 있다.

Mnet 역시 '엠카운트 다운'과 이날 방송 예정이던 '엠카운트 다운 비긴즈', '블락비의 개판 5분전' 등을 연이어 결방하고 대체 편성한다. 

18일 방송이 예정됐던 Mnet '뜨거운 순간 엑소'의 첫 방송은 잠정 연기됐다. OCN, 채널CGV 등은 재난영화를 편성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올리브TV는 19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마스터셰프 코리아3' 방영을 연기했으며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 '노오븐 디저트', '맛있는19'도 결방된다.

이외에도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었던 XTM은 '더 벙커3', 수퍼액션은 'UFC 베우둠 VS 브라운 생중계' 등도 각각 결방을 확정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이 실종된 상태다.